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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Pomeranian)
소개
우리나라에도 많은 알려진 포메라니안은 '소형 애완견'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유명한 품종이지만, 한때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던 큰 몸집을 가진 개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값이 가장 비싼 품종의 하나로, 개 전람회에 출연하기 위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엄청 난 노력과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 역사
추운 지방에서 썰매 등을 끌던 스피츠 종인 '사모예드' , '엘크하운드' , '케이스혼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도 먼 친척이 되는 셈이다. 당시 독일령 이었던 발트해 연안의 포메라니아 지방에서 기원된 품종으로, 1800년대 후반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 게 처음으로 소개될 때는 13kg 정도의 지금보다 크고, 하얀 모색을 가진 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51년 세계 '만국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영국의 부와 과학기술을 세계에 알리며, 통치의 절정기를 이루었던 빅토리아 여왕은 이 개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여 왕의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선택 교배와 개량으로, 19세기 초부터 풍부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상의 털을 지닌 작은 개가 태어나게 되었고, 19세기 중엽부터 작은 타입이 유행하여 오늘날의 견종으로 고정되었다. 여왕은 1891년에 개최된 제1회 그래프트 쇼에 몇 마리의 포메라니안을 출전 시켜 모두 클래스의 1석을 획득했다. 미스 해밀턴과의 번식으로 경쟁한 것도 유명하다. 독일에서는 이 타입의 견종을 크기에 따라 5단계로 나누며, 크기 순으로 울프 스피츠, 그로스 스피츠, 밋텔 스피츠, 크라인 스피츠, 투베르크 스피츠라고 부르는데, 이 중에서 투베르크 스피츠가 포메라니안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재는 다른 견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 성질
표정이 풍부하고 주인을 즐겁게 해주는 타고난 애완견이지만 타인에게는 스피츠 종의 타고난 경계심을 발휘한다. 이러한 경계심은 어릴 때부 터 적절히 통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털에 파묻힌 듯 깡충거리며 뛰어다니는, 쾌활한 성격으로 가두어 놓고만 지내면, 헛짖음이 많고 낮선 사람을 물기도 하는 신경질적인 개가되기도 한다. 사회화가 잘 된 개들은 주인과 말을 알아듣는 듯한 표정을 자주 짖는다. 순수하고 쾌활한 성질이며, 영리한 표정을 하고 있다. 포메라니안은 활기차고 명랑한 개로 유명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력이 넘치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는 충실하고 우호적인 개라는 성격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뛰어난 번견일 뿐 아니라 개 전람회의 무대에도 무척 익숙한 개이다.
■ 특징
유난히 총명한 눈동자와 쾌활한 움직임이 매력적인 이 품종은 빅토리아 여왕의 일생동안의 관심과 더불어 현재까지 영국에서는 애완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품종일 정도로 타고난 전람회견으로 유명하다. 앙증맞은 얼굴과 가슴과 꼬리의 풍부한 장식 털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기에 손색이 없다. 풍부한 털을 유지하기 위해선 원래 파우더 목욕이 권장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물 목욕으로 관리하는 것이 용이하다. 털 빠짐이 많은 것은 관리상 첫 번째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외모
포메라니안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20cm 전후 , 1.8-2.3kg , 암컷이 20cm 전후 , 1.8-2.3kg 정도이다. 소형으로 각 부가 탄탄하고 안면, 사지의 아래쪽을 제외하고는 풍부한 피모에 싸여 있으며, 가련한 듯한 품위를 가지고 활기와 지성이 넘치는 표현을 한다. 여우와 비슷한 머리는 윗머 리가 폭이 넓고 약간 평평하며, 주둥이는 가늘며 V자 모양이다. 꼬리는 등에 얹혀져 수평을 유지한다. 코는 짧고 검은 것이 좋고, 눈은 중간 정도의 크기로 아몬드형이고 눈의 색은 짙은 것이 좋다. 귀는 작은 삼각형으로 양쪽 귀의 간격은 적당히 떨어져 있으며, 전방을 향하여 직립하 여 있다. 앞발은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가운데 적당한 길이로 곧고 장식털이 늘어져 있다. 발가락은 작고 꽉 쥐고 있으며, 발바닥은 두텁고 탄 력적이다. 대퇴는 풍부한 장식털로 싸여 잇고 종아리와 연결된다. 털을 보면 하모는 부드러운 면과 같은 털이며, 상모는 곧고 숱이 많고 펴진 거친 털이 전신을 싸고 있다. 목 주위나 어깨의 앞부분 및 가슴은 특히 긴 장식털에 싸여 어깨의 위쪽까지 있다. 몸의 뒤쪽은 장모와 장식털로 허리에서 종아리까지 예쁘게 덮여 있으며, 모색은 블랙, 브라운, 쵸코렛, 레드, 오렌지, 크림, 비버, 블루, 화이트, 파티 칼라, 블랙 탄 등으로 다양하며,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속털과 길고 강하면서 곧고 광택이 있는 겉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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