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 테리어의 원산지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위치한 기복이 심한 외진 지방이다. 실용적인 품종으로 개발된 보더 테리어는 용맹스러운 데다가, 털이 거칠고 촘촘해 우기가 긴 지방에서 여우를 쫓는 사냥꾼들이 이용하기에 이상적이다. 또한 땅속에 숨은 사냥감을 끝까지 추적하여 일전을 벌이기에 충분할 만큼 다부진 체형을 지니고 있다.
■ 역사
영국의 외곽 보더즈 지방에 체비오트 구릉 부근의 타인강 일대에서 농부나 양치기, 사냥꾼이 키우던 개이다. 보더 테리어는 17세기 후반에 등장한 품종으로서 잉글랜드 지방 이외의 테리어 품종 즉 레이크랜드, 댄디 딘몬트, 베들링턴, 그리고 지금은 멸종된 순백색의 리즈데일 종과 그 조상이 동일하다. 문헌상에는 이 테리어가 여우굴에 들어가 몰아 내쫓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소박하고 용기가 있으며, 지칠 줄 모르는 견종으로서, 대형 수렵견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때문에 보더즈 지방에서는 거의 모든 집에서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소중하게 여기었기에 다른 지방에 소개하지 않아 공인된 것은 1920년이며, 태어난 곳의 지명이 견종명이 되었다. 현재와 같은 이름은 1880년에 정착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리드워터라든가 코켓데일 테리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1920년에는 영국에서 보더 테리어 클럽이 설립되었다.
■ 성질
보더 테리어는 그 생김새 처럼 활발하면서도 다정 다감하여 충실한 동료가 된다. 용감, 활발, 충실하여 테리어의 성격이 충분히 나타난다. 작은 크기에 다소 예민하기도 하지만, 무척 순종적인 개로서 놀라운 감시견이 된다. 다른 개들과 잘 다투지도 않는다. 도시에서도 만족스럽게 살아가지만 넘치는 힘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 특징
수달과 비슷한 외모의 보더 테리어는 여우를 사냥할때면 그 특유의 집요함과 호전성을 드러내지만, 일반적으로는 온순한 품종이다. 또한 활력의 대명사로도 알려져있으며 그 체력은 말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알려져있다.
■ 외모
보더테리어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33-41cm , 6-7kg , 암컷이 28-36cm , 5-6kg 정도이다. 수달의 머리처럼 독특한 두부를 하고 있으며, 중간 정도의 체구는 꽉 잡혀 있다. 센 철사와 같고 약간 고르지 못한 피모에 싸여 있고 예리한 눈초리를 한 소형견이다. 작업견으로 쓰이는 테리어 들 중에서 가장 체구가 작은 편에 속한다. 강인하고 작은 몸은 빳빳하고 이중으로 되어 있는 털과 잘 어울린다. 이 개의 피부는 무른 편이라서 좁은 구멍도 잘 파고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머리 모양이 다른 테리어와는 달라서, 수달과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되곤 한다. 모질은 철사와 같이 세고 숱도 많다. 상모는 착 달라붙어 있고 약간 거칠며, 하모는 짧고 숱이 많다. 모색은 적색, 회색과 탄, 청색과 탄, 또는 담황색이다. 주둥이와 입은 어두운 색이며, 속털은 매우 짧고 촘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