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그룹인 사이트 하운드그룹에 속하는 휘핏은 그 조상인 그레이하운드와
꼭 빼닮았다. 그레이 하운드의 아름다운 날씬한 몸매와 고상함과 우아함까지 갖추고 있다. 휘핏은 테리어 종의 피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베들링턴 테리어와맨체스터 테리어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휘핏은 사냥을 할 때 사냥감과 경쟁하면서 맛볼 수 있는 흥분과 격렬함을 즐기지만 쾌적한 가정 생활도 좋아하여 믿음직스러운 벗이 되기도 한다.
■ 역사
1890년 무렵 영국의 탄광업자가 베들링턴테리어, 맨체스터테리어와 소형 그레이하운드를 교배하여 만들었고 뒤에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와 교배하여 더욱 개량되었다. 처음에는스냅도그라하여 스냅레이싱(snap racing : 굴토끼나 산토끼 사냥경기)에 이용되었으나 경기의 잔혹성이 문제가 되어 영국에서 불법화되어 나중에는 래그레이싱(rag racing : 천조각을 흔들면 주인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경기)에서 경주견으로 쓰여 래그도그라고도 하였다. 세계 제일의 단거리 경주견으로서 이 분야에서는 그레이하운드를 능가한다. 달리는 자세가 말을 채찍으로 때리며 달리는 것처럼 보였기에 휘핏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 성질
예민하고 쾌활하며, 점잖다. 온화하고 사랑스러우며 충실하여 최고의 애완견이 될 수 있다. 도시나 아파트에서 키워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매일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한다.
■ 건강문제와 주의할점
휘핏의 수명은 10-14년 정도이며, 휘핏이 몸을 떠는 습성은 반드시 공포를 느낀다거나 추위 때문만은 아니지만, 추운 날씨로부터 보호해 주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 외모
휘핏은 그레이하운드를 소형화 한 듯한 모습의 경쾌한 중형견이다. 외관은 갸냘프고 굽은 모습이지만 시속 55km롤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빠른 개이다. 크기와 체중은 수컷이 47-55cm, 9-10kg 암컷이 44-52.5cm, 9-10kg이다. 머리는 가늘고 길며 윗머리가 편평하고, 주둥이 끝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진다. 귀는 작고 얇으며 로즈 이어(rose ear, 불독처럼 뒤쪽으로 쓰러져 접혀지는 귀)이다. 목은 길고 아치형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눈은 짙은 색으로 눈에 광채가 있으며 빈틈이 없어 보인다. 가슴이 두텁고, 등은 근육질이고 허리 부위는 힘이 세며 단단하다. 모질은 짧고 매끄러우며, 매우 가늘고 촘촘이 나 있고, 세고 광택이 있다.
모색에는 제한이 없으며, 블랙, 펀, 블루, 브린들, 레드 및 이러한 색들의 반점이 있는 화이트 등이 일반적인 모색이다.
앞다리는 일직선으로 뻗어 있으며 다리의 간격이 그다지 넓지 않다. 뒷다리는 간격이 넓으며 대퇴부의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 체구를 튼튼하게 지탱하고 있다. 발가락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패드가 두텁고, 꼬리는 길고 끝이 가늘며 완만하게 구부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