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테리어 분포 지역 중에서 잉글랜드의 동부를 점령하고 있는 두 품종이
바로 노리치 테리어와 노퍽 테리어이다. 이 두 품종은 귀의 특징을 제외하면 상당히 흡사한데, 최근에야 미국과 영국의 켄넬 클럽으로부터 별개의 품종으로 공인 받았다.
■ 역사
노리치 테리어는 그 조상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보더 테리어, 케언 테리어, 아이리시 테리어의 피를 이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개는 해로운 작은 동물들을 잡는 데 이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어, 캔탭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대서양 너머로 퍼져나갔으며, 초창기의 품종 개량가 중의 하나인 프랭크 존스의 이름을 따서 존스 테리어로 알려지기도 했다. 노리치 테리어는 1932년 귀가 곧두섰거나 늘어졌거나를 막론하고 영국에서 모두 단일 품종 으로 공인을 받았다. 그리다가 1965년에는 귀가 늘어진 품종이 노퍽 테리어로 새롭게 인정받았으며, 1979년에는 미국에서도 각기 다른 별개의 품종으로 공인되었다.
■ 성질
노리치 테리어는 튼튼하고 생기가 넘치는며 충직한 한편 다루기가 쉬워 이상적인 애완견임과 동시에 훌륭한 번견이 된다.
■ 특징
털은 억세고 촘촘하여 먼지를 끌어들이지 않으므로 털깎기를 할 필요가 없으며, 최소한의 손질만 해주면 되는 특징이 있다. 노리치 테리어는 미국과 영국의 품종 기준을 보면, 이 용감한 개에게는 '명예로운 부상의 흔적'이 있어도 좋다고 되어 있다.
■ 외모
노리치 테리어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25cm , 5-6kg , 암컷이 25cm , 5-6kg 정도이다. 노리치 테리어는 직립한 귀가 작고 뾰족하게 서 있으면서 충분히 떨어져 있다. 이점은 제외하고 그 밖의 특징은 노퍽 테리어와 같다. 이 사랑스러운 개는 일할 수 있는 테리어 중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 짧고 건강한 몸과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얼굴의 수염과 눈썹이 멋지다. 대개 꼬리는 자른다. 털은 억세고 곧으며 붉은색, 황갈색, 밀색, 검은 갈색 그리고 회색이며 때때로 하얀 점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