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TV 쇼 프로에서 '타월 개' 라는 명칭하에 소개가 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샤페이는 세계에서 가장 진기한 개 가운데 하나로 가는 곳마다 큰 소동을 일으킨다. 이 이름은 뻣뻣한 털에서 유래되었는데, '샤페이'란 중국어로 상어가죽이나 사포를 의미한다. 이 개는 성격이 온화하기 때문에 '중국의 투견'이라는 또 하나의 명칭이 어울리지 않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과거에는 개들끼리의 싸움에서 상당한 승리를 거두었다.
■ 역사
중국 한 나라 시대의 그림에 이와 유사한 개가 묘사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샤페이의 조상은, 기원전 206년에서 기원후 220년까지 거슬러올라간다. 그리고 지금은 멸종되어 버렸지만 약 2천 년 전에 티베트와 중국 북부에 존재했던 더 큰 개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며, 한편에서는 중국 남부의 군용견이 그 조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샤페이는 긴세월에 걸쳐 광동성의 농부들에 의하여 양이나 가축을 지키는 개로서 침입자를 막는데 이용되었다. 그 밖에 투견 또는 식용견으로 사육되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40Kg에서 큰 것은 75Kg까지 나가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이 견종은 2차 세계대전 후 주로 미국으로 건너간 듯하며 1978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진기한 개로 소개되어 알려지게 된 견종이다. 샤페이는 한때 미래가 무척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1947년에 중국에서 견세가 매우 높아지자 샤페이를 기르던 주인들이 더 이상 이 개를 사육할 여유가 없어지게 되면서 그 수가 줄어든것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미국의 품종 개량가가 샤페이를 곤경에서 구출했으며, 1981년에는 영국에 처음으로 소개 되었다.
■ 성질
샤 페이는 기쁨을 가져다 주는 개로 알려질 만큼 온화하며 자상한 성격을 지녔다. 독립심이 강하며 예의또한 밝아 사람을 잘 따른다. 이런 성격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훌륭한 가정견이 되고 있다. 또 침착, 냉정하고 독립심이 왕성하며 애정이 깊다.
■ 특징
샤페이는 일반적으로 튼튼한 개이지만 그 특유의 주름 때문에 안검내반증(눈꺼플이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증상)을 비롯한 눈병에 걸리기 쉽다. 눈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위험이 있으므로 샤페이를 기르는 애견인들은 정기적인 진찰을 잊어서는 안된다.
■ 외모
샤페이의 키와 체중은 수컷이 50-55cm , 22-29kg , 암컷이 46-51cm , 18-25kg 정도로 같다. 쾌활하고 활동적이고 콤팩트하며, 등이 짧은 개다. 수컷은 암컷보다 크고 힘이 세다. 늘어진 피부가 특징인데, 머리가 큰 개는 주름이 많이 져 있고, 좀더 작은 머리를 가진 개는 주름이 좀 덜하다. 조그만 귀는 밑으로 접혀 있고, 꼬리는 구부러져 있고, 차우차우처럼 검푸른 혀를 가지고 있다. 털은 매우 짧으며, 곧고 센 털 이다. 색은 여러 가지의 단일색인데, 블랙, 레드, 펀, 밝은 크림 또는 짙은 암색의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