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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강아지---어떤 옷 입혀야 하나 ]

강아지 옷은 사치?

흔히 강아지에게 옷을 입히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강아지 옷은 패션을 떠나 기능적인 면에서 필요한 소품이다.

◆왜 입혀야 하나=집안에서만 키우던 강아지는 요즘 같이 추운 겨울 집 밖을 나갈 때 추위를 탄다. 털이 있지만 냉·난방에 잘되는 집안에 계속 있다 보면 집 밖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관리가 힘들다며 털을 아주 짧게 깎거나 아예 밀어버린 강아지들은 털을 대신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해줄 옷이 필요하다. 특히 이탈리언 그레이하운드같이 원산지가 한국보다 따뜻한 지방의 강아지나 차이니즈 크리스티즈종 같은 무모증 강아지, 분양을 외국에서 받은 강아지들에게 옷은 보온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 외에도 피부병에 걸려 발라준 약을 핥지 못하도록 옷을 입히는 경우와 털을 민 후 발톱이나 주변 물건 등으로 피부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입혀주는 경우가 있다. 다만 어린 강아지에게 옷을 입히면 체형 변화가 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강아지에게 좋은 옷이란=강아지에게 좋은 옷의 첫째 조건은 무엇보다도 편안함이다. 강아지는 옷을 입었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면 잘 걸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강아지 옷을 고를 때에는 우선 입혀 보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소재는 면섬유가 가장 좋다. 위아래가 같이 붙은 것보다는 떨어져 있는 옷이 편안하다. 집안에서는 용변을 위해 윗도리만 입혀 놓아도 된다.

◆주의할 점=강아지 옷을 고를 때는 소재와 봉재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니트는 예쁘긴 하지만 발톱에 엉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더군다나 니트의 아크릴 섬유는 강아지 털에 정전기를 발생시켜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강아지 옷은 또 쉽게 더러워져 세탁이 잦으므로 박음질이 튼튼한지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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