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생리는 이론적으로는 생후 6개월에 시작해서 1년에 두번씩 하는데 실제로는 7-8개월 사이에 시작하고 11개월에 하는 강지도 있습니다. 보통 생후 2년 안에 하는건 정상이라고 보고 2년이 넘어가도 안하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발정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요즘 강아지들이 절박함이 없어서 그래요. 접종으로 오래 살고,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아 먹을 걱정 안하게 되고, 사람이 돌봐주니 외부로부터 공격당할 일이 없어서 자손을 일찍 보지 않아도 편하게 사니까 그렇게 된다는 것과, 사료의 방부제가 호르몬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있지만 후자는 아직 연구된바가 없고 일부 전문 브리더들 사이에서만 나도는 이야기 입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난자 배출후에 임신이 되지 않으면 태반이 떨어져 나가는 생리가 아니라 일단 생리가 시작 된 후 9일부터 10일 사이에 난자가 여러개 나오고 13일 까지 수컷이랑 만나지 못하면 15일후 생리가 끝나게 되고 7-8개월 후에 다시 생리가 시작됩니다. 한번 했으면 조금 앞당겨지기도 하죠.
강아지 생리통은 본 바가 없습니다. 사람의 생리통은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서 가스가 생길 수 있는데 주로 운동부족으로 생깁니다. 가스를 배출시키고 다음번에 아프지 않으려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되는데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양도 적고 무엇보다 아파서 낑낑대거나 우는 강지는 못봤습니다. 사람보다 부산하게 움직여서 그런지도 모르죠^^. 기간은 초대형견, 대형견, 중형견은 15일에서 30일, 이하 소형견에서 초소형견은 12일에서 15일 까지 입니다. 강아지에 따라 2-3일 차이가 있을수 있고, 만약 소형견이 15일을 넘긴다면 자궁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생리할때 시작 날짜를 잘 알아 두어야 원치않는 임신이나 임신 가능성을 높일수 있습니다. 생리 시작후 9일에서 13일이 가장 최적의 날짜로 미리 수컷을 만나게 해 주면 나중에 신랑 신부 할때 아는 강지라고 안 물고 안 밀쳐내고 안 싸웁니다. 발정났다고 다 수컷 받아들이지는 않고, 암컷 눈에 잘생기고 멋지고 아무튼 맘에 들어야 남편으로 받아들이니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만약 생각 없으시거든 산책시에 수컷들이 따라붙는 광경을 연출할수 있으니 날짜 봐서 그날이다 싶으면 산책을 자제하거나 생리팬티를 입혀서 산책하세요. 센터나 병원에서 파는데 사이즈를 잘 봐 두셨다가 시장등지에서 알맞다 싶으면 사서 입히셔도 됩니다. 대형견이나 중형견이나 좀 큰 소형견(9키로 이상 11키로 이하)일 경우 사람용 기저귀를 마트에서 허리사이즈 재 놨다가 매장 직원한테 " 애기 허리사이즈가 몇센티 인데요 맞는걸 찾아주시겠어요? "라고 부탁하면 찾아줄겁니다. 그거 입히면 집 비울때 쉬야도 빨리 흡수해서 뽀송뽀송 합니다. 밖에 나가면 좀 그렇겠지만요;;
소형견이나 초소형견이면 생리팬티 밖에 없는데 밖에 나가면 쉬야도 해야 하니까 아예 안나가는게 좋아요. 오줌에 다 젖거든요. 팬티는 겉면은 방수 속은 면 제품이 좋지만 순면제품이 더 좋아요. 비록 안에다 강아지 생리대나 사람용 제품 중에서 팬시라이너를 반 잘라 붙이면 다 비치겠지만 집에서 살건데 별로 문제될건 없습니다( 주인이 남자라면 대략 낭패;; ). 쉬야 할때는 벗겨주시구요. 팬티중에서 어깨부분에 끈이 있어 안 벗겨지게 하는 제품도 있는데 그건 좀 비쌉니다. 팬티에 X자로 끈을 달아줘도 됩니다. 강아지 등 길이를 고려해서 면 끈으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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